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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큼새큼한 귤, 먹기 전에 손으로 살살 주물러야 하는 이유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귤을 더 달게 먹을 수 있는 꿀팁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새콤달콤함에 한 번 중독되면 끊을 수 없다는 '귤'의 계절이 다가왔다.


겨울철 따뜻한 방안에서 큰 솜이불을 덮고 까먹는 귤은 그야말로 꿀맛이다.


TV를 보면서 먹다보니 어느새 귤껍질이 수북하게 쌓였던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렇듯 한 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귤이지만 먹는 걸 딱 멈추게 되는 순간이 있다.


그는 바로 저절로 눈이 감길 만큼 신맛의 귤이 복불복으로 걸렸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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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귤, 어떻게 하면 신맛 없이 더 달게 먹을 수 있을까.


방법은 간단하다. 손으로 살살 주물러 주면 된다.


귤을 주무르면 에틸렌 가스가 생겨 귤의 당도가 20% 증가하기 때문이다.


에틸렌 가스는 일종의 방어물질로 사람이 주무르는 손길에 스트레스를 받은 귤이 자기방어를 위해 내뿜는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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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귤의 단맛이 증가하는 데는 사람의 체온도 한몫한다. 


귤을 주물럭거리다 보면 사람이 체온이 전달돼 미지근해지는데 이 때 단맛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느껴지게 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니 잔뜩 사온 귤이 딱딱하고 신맛만 난다고 해도 속상해하지 말자.


먹기 전에 살살 주물러 먹으면 아주 맛있게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