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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이끄는 삼성전자 사상 최대 실적 기록…3분기 영업익 17.57조

삼성전자는 확정실적 발표를 통해 2018년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5.46조원, 영업이익 17.57조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고대현 기자 daehyun@


반도체, 공정 미세화 전환 확대·프리미엄 제품 판매로 실적 상승삼성전자 3분기 매출 65.46조원, 영업이익 17.57조원 기록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이재용 부회장이 수장으로 이끄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반도체 호황으로 이어진 반도체 사업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 영업이익률 55%를 기록하며 2분기 다소 주춤했던 삼성전자 신기록 행진이 다시 시작됐다.


31일 삼성전자는 확정실적 발표를 통해 2018년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5.46조원, 영업이익 17.57조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영업이익은 3조원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이며, 매출은 2017년 4분기 65.98조원에 이은 두 번째다.


3분기는 메모리와 OLED 패널 판매 증가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반도체 사업은 견조한 메모리 시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정 미세화와 더불어 수율과 생산성이 향상돼 실적이 증가했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디스플레이 사업 역시 플렉시블 OLED 가동률 상승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반면 IM 부문은 '갤럭시노트9'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중저가 제품 경쟁 심화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프로모션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CE 부문은 QLED와 초대형 등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세트 사업에는 원화가 주요 성장 시장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며 일부 부정적 환영향이 있었다.


하지만 원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사적으로는 전분기 대비 약 8천억원 수준의 긍정적 환영향이 발생했다.


4분기는 반도체 시황 둔화 영향으로 전사 실적이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반도체 사업은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디스플레이 사업은 OLED 주요 고객의 수요가 지속돼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


무선 사업은 '갤럭시A' 시리즈 등 중저가 제품 라인업 강화로 스마트폰 판매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수기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감소할 전망이다.


네트워크 사업은 한국과 미국에 5G 장비공급을 추진하며 5G 시대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CE 부문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QLED TV와 프리미엄 가전 판매 확대로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


내년의 경우 1분기는 IT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 약세가 전망되지만, 이후 메모리 중심 업황 개선과 함께 긍정적인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삼성전자는 5G와 인공지능(AI), 전장 등 신성장 분야에 대응하기 위해 칩셋과 OLED 등 부품 기술력을 높이고, 폼팩터 혁신 및 5G 기술 선도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갖춰 나갈 방침이다.


한편 올해 시설투자는 약 31.8조원으로 사업 부문별로는 반도체 24.9조원, 디스플레이 3.7조원 수준이다.


반도체는 메모리의 경우 평택에 생산 라인을 증설해 전년 대비 소폭 시설투자가 증가했으나, 파운드리는 지난해 10나노 공정 관련 증설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 투자는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도 지난해 플렉시블 OLED 패널 생산량 증설 투자가 집중돼 올해 시설투자는 감소했다.


3분기 시설투자는 5.6조원으로, 사업 부문별로는 반도체 4.5조원, 디스플레이 0.5조원 수준이다. 3분기까지 누계로는 22.3조원이 집행됐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