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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변한 바나나 잘못 샀다가 '사망'할 수도 있는 이유

달달하고 부드러워 사람들이 즐겨 먹는 바나나에 목숨이 걸릴 만한 위험이 숨겨져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 전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Ranking World'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달달하고 부드러워 한 개쯤은 눈 감도고 '순삭'인 바나나.


이런 바나나에 목숨이 걸릴 만한 위험이 숨겨져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유튜브 계정 'Ranking World'에는 '바나나 껍질에 하얀 덩어리가 붙어있다면 즉기 버려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영상이 한 편 게재됐다.


이 영상에는 아무 생각 없이 산 바나나 때문에 큰일을 치르게 된 어느 영국 여성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야기를 거슬러 올라가면 이렇다. 지난 2013년 29세의 한 영국인 여성이 슈퍼에 가서 바나나 한 송이를 샀다.


인사이트YouTube 'Ranking World'


그는 집에 돌아와서 바나나 껍질에 조금 하얗게 된 부분이 있다는 걸 알게 됐지만 딱히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나 다음 날, 이 여성은 극한 공포를 경험하게 됐다. 바나나를 먹으려는 순간 하얀 부분에서 수백 마리의 작은 거미가 나온 것.


거미는 바나나 속에서 계속해서 나와 집안 곳곳에 퍼져나가고 말았다.


결국 그녀는 해충퇴치 업체에 의뢰하기에 이르렀지만 업체로부터 더 끔찍한 소식을 듣게 됐다.


그녀의 집에 퍼져나간 거미는 세계에서 제일 독성이 강한 거미로 기네스북에도 등록된 세계 최강의 독거미인 '브라질 방황거미'였던 것. 여성의 가족은 즉시 피신하고 말았다.


인사이트YouTube 'Ranking World'


이 브라질 방황거미는 성장하면 58cm까지도 자라는 대형거미로 물리면 어른도 2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거미는 바나나에 숨어 있기를 좋아해서 '바나나 스파이더'로 불리는데, 바나나에 붙어 있을 때 껍질에 곰팡이처럼 보이는 하얀 포자 같은 것이 보이는 게 특징이다.


사실 영국에서는 위의 사례 이외에도 바나나를 산 사람이 방황거미의 피해를 입은 일이 몇 차례 더 발생했다.


2014년에는 어떤 남성이 산 바나나를 창가의 바구니에 넣어두자 며칠 후 무수한 거미들이 나왔고, 2017년에는 어느 30세의 여성이 바나나 껍질을 벗기는 중에 껍질에 붙어있던 하얀 포자가 찢겨 거미들이 여성의 팔을 기어오르는 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영국이나 외국에서 바나나를 살 때는 하얀 것이 붙어 있지는 않은지 확실히 확인하는 것을 추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YouTube 'Ranking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