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여친이랑 나눈 '카톡 대화'까지 훔쳐보는 누나들 때문에 스트레스입니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개인적인 사생활을 지나치게 간섭하는 누나들을 둔 남동생이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2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9세, 10세 차이가 나는 누나들 때문에 힘들어하는 동생의 고민이 전해졌다.


남동생은 누나들이 자신의 여자친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훔쳐보는 것은 물론 휴대전화 검사까지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남동생은 "누나들 때문에 여자에 대한 공포까지 생겼다. 큰 누나는 다혈질이고, 작은 누나는 자기 말에 복종 안 하면 사람 취급도 안 한다"고 누나들을 설명했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이에 누나들은 남동생에게 집착할 수밖에 없었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남매의 어머니가 남동생을 낳은 다음 날에 돌아가셨던 것. 누나들은 "엄마가 못 채워주는 부분을 채워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누나들은 "제 눈엔 남동생이 아기로 보인다"며 "남동생을 물가에 내놓은 듯한 마음이다"라고 고백했다.


사연을 듣던 이영자는 누나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이영자는 "오늘 여자 조카네 집에 가는데 형부가 이 아이가 태어난 직후 돌아가셨다. 조카의 결혼도 직업도 모두 반대했지만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누나들이 뭔가 잘못 생각하는 것 같다. 자신들의 편의대로 엄마 입장과 누나 입장에 서고 있다. 남동생 입장에서 헷갈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Naver 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