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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딸 줄 몰라 아무 준비 못 한 차준환에게 외국인 팬이 '태극기'를 건넸다

한국 남자선수 사상 첫 그랑프리 메달을 목에 건 차준환에게 외국인 팬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uni'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국 남자선수 사상 첫 그랑프리 메달을 목에 건 차준환에게 외국인 팬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다.


28일(한국 시간) 캐나다 퀘벡주 라발에서 '2018-2019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대회가 열렸다.


이날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86.49점, 예술점수(PCS) 80.42점, 감점 1점으로 165.91점을 받았다.


그는 전날 받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88.86점을 합해 총점 254.77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메달권에 들었다.


인사이트YouTube 'uni'


이는 2009년 11월 김연아가 획득한 금메달 이후 한국 선수가 그랑프리 대회에서 메달을 딴 쾌거였다.


그런데 차준환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메달권을 예상하지 못한 탓에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을 위한 세레머니 때 쓸 태극기를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모습을 지켜본 외국인 팬들은 도움의 손길을 뻗었다.


관중석에 있던 한 팬이 태극기를 건넸다. 하지만 차준환의 어깨에 두르기엔 다소 작은 사이즈였다.


그러자 또 다른 외국인 팬이 '대형 태극기'를 선물했다. 


차준환은 우여곡절 끝에 외국인 팬들에게 받은 태극기를 두르고 빙판을 가르며 우아한 세레모니를 펼쳤다.


한편 차준환은 대회를 마치자마자 핀란드로 이동해 11월 2일부터 열리는 그랑프리 3차 대회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YouTube 'u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