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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데려가주세요" 출소 일주일 만에 교도소 들어가고 싶어 '성폭행' 시도한 남성

한 남성이 교도소에서 풀려난 지 일주일만에 또다시 강력 범죄를 저질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교도소에서 풀려난 남성이 또다시 성폭행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6일 충북 제천경찰서는 강도·강간미수 혐의로 A(58)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25일) 새벽 1시께 제천역 인근 거리에서 처음 만난 여성 B(57) 씨와 술을 마시고 성폭행을 시도했다.


B씨의 저항으로 성폭행에 실패한 A씨는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는 등 폭행을 가하고 10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1대와 현금 4만원, 주민등록증을 훔쳐 달아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탐문 수사를 벌여 사건이 일어난 지 7시간 30분만인 이날 아침 8시 30분께 A씨를 체포했다.


여인숙에 숨어 있던 A씨는 경찰에 잡히자 빨리 교도소로 보내 달라고 경찰에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강간치상 혐의로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지난 18일 출소했다고 전해진다. 죗값을 치르고 사회에 나온지 일주일 만에 다시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실제로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사회에 적응하기 어려웠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의식주 걱정이 없는 교도소가 낫다며 자신을 검찰로 송치해달라고 요구해 황당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