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나의 PS 파트너'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그 어떤 남자와도 바꿀 수 없는, 사랑하는 남자친구.
함께 걷고, 손을 잡고, 포옹도 나누고 키스도 했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뒤 잠자리를 함께했다.
불꽃 같은 밤을 지새우기를 몇 번째, 어젯밤 남자친구는 지금껏 한 번도 상상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XX야, 자세 바꿔보자"
25일 페이스북 페이지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에는 자신과 성관계를 맺던 남자친구가 갑자기 '전 여자친구'의 이름을 말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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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에 따르면 한창 서로를 뜨겁게 탐닉하던 시간, 남자친구는 갑자기 '전 여자친구'의 이름을 말했다. 그것도 체위를 바꾸는 도중에.
체위를 바꾸는 순간, 미묘한 기대를 품었던 여성 A씨는 좌절하고 말았다. 사랑을 나누는 순간,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를 상상해왔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머릿속에 맴돌기 시작했다.
비록 남자친구가 바로 사과하기는 했지만, A씨의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A씨는 "화를 내다가 넘어가 줘야 할까요?"라고 물으면서도 "아니면, 헤어져야 할 일일까요?"라는 질문도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네이버TV '연애플레이리스트 시즌3'
남자친구를 잃기는 싫지만, 불안감을 가지고 지내는 것도 싫기 때문이다. 그 불안감은 또 다른 상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남자친구가 다른 여성과 살을 부대끼고, 흥분에 겨워하는 모습이 꿈에 나오는 것이다.
A씨는 "실수라는 걸 알지만, 계속 생각난다'고 하소연하며 "자꾸 그 기억이 나를 괴롭힌다"고 토로했다.
사실 이러한 '아픔'은 A씨만 겪는 건 아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서는 이러한 경험이 담긴 사연 글이 올라오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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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연인이 다른 사람의 이름을, 그것도 가장 최고조로 흥분할 때 읊어대는 것은 유쾌하지 않은 일이 분명하다. 이로 인해 헤어졌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는 한다.
강한 쾌감에만 사로잡혀 실수를 저지른다면 진심으로 사랑하는 연인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 그리고 '나'도 상처받을 수 있다.
성관계는 동물적인 기분만 즐기는 일은 분명 아닐 것이다. 연인과 사랑을 나누는 순간, 그 어떤 때보다 내 앞의 사람에게 집중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