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경기 전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 흘러나오자 국가대표팀 축구 선수들이 보인 반응

국가대표팀 출전 경기에서 애국가가 아닌 북한 국가가 연주됐다.

인사이트JTBC3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긴장감 감도는 경기 직전, 한국 국가대표팀은 '애국가'가 아닌 '북한 국가'가 울려 퍼지는 황당한 사건을 겪었다. 


지난 22일(한국시간)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축구 대표팀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요르단과 경기를 앞두고 북한 국가를 들어야 했다.


이날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 선수들은 경기에 앞서 애국가 제창을 위해 가슴에 손을 얹고 있었다.


그러나 경기장에 울려 퍼진 것은 북한 국가.


인사이트JTBC3


당황한 선수들은 굳게 입을 다물었고, 한국 코치진은 '국가가 잘못 연주되고 있다'는 손짓을 하며 진행요원을 불러 즉시 시정을 요구했다.


요구를 받고서야 주최 측은 북한 국가를 수 분간 틀다가 정지시키고 다시 애국가를 틀었다.


대표팀 선수들은 다시 애국가가 제대로 들리자 소리 높여 제창할 수 있었다.


다행히 이날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됐고, 3대1로 승리를 거뒀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인사이트JTBC3


이번 사고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직후 약식 항의를 거쳐, 주최 측인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공식 항의 서한을 보냈다.


이에 AFC는 어제(23일) 북한 국가가 연주된 오류에 대해 대한축구협회(KFA)에 공식적인 사과 서한을 보내왔다.


KFA가 공개한 서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대회 조직위도 사과의 뜻을 밝히며,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