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회 통해 가맹점주에게 경조사비 전달한 BBQ

윤학종 BBQ 대표(가장 왼쪽), 여환구 BBQ 군자점 사장(가장 오른쪽) / 사진 제공 = BBQ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BBQ 상조회'가 설립 이후 최초로 경조사비를 전달했다. 

23일 BBQ 상조회는 부친상을 당한 BBQ 수원조원점 사장에게 경조사비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상조회 공동위원장인 윤학종 BBQ 대표와 여환구 BBQ 군자점 사장이 BBQ 수원조원점을 방문해 조의금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 22일 BBQ는 가맹점주들의 경조사 발생 시 점주들의 금전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상조회를 출범했다. 

BBQ 상조회는 예상 기금 적립액과 참여 대상 면에서 프랜차이즈 업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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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상조회'는 가맹점이 중심이 된 자발적인 상조회다. 가입은 자율적이며, 가입 시 10만원의 입회비와 연회비 12만원을 납부하면 된다. 

본부 측은 가맹점 복지 증진 차원에서 가맹점이 납부한 상조회비 총액에 해당하는 금액을 출연한다는 계획이다.

적립된 기금은 상조회원의 장례 지원 등 일반적인 상조 서비스 외에도 조의 위로금, 결혼 축하금, 회갑과 고희 지원금, 자녀 첫돌 지원금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된다. 

회비를 납부한 회원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탈퇴할 경우에는 납부한 회비를 반환해준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특히 상조회 기금이 적정 수준으로 적립되는 시점부터는 가맹점주 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급,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 등으로 사용 범위를 늘려갈 방침이다. 

투표를 통해 선출된 가맹점주 대표와 윤경주 BBQ 사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가맹점주 6명과 본사 직원 2명이 실무 운영위원으로 참여한다.

BBQ 상조회 관계자는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본사가 선뜻 힘을 보태주기로 한 결정이 업계 전체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