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광팬이 꼭 가봐야 할 유럽의 축구 경기장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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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잠을 설쳐가며 유럽 축구 경기를 챙겨봤던 팬들이라면 한번쯤은 "저 경기장에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봤을 것이다.

그저 축구 선수들이 달리는 그라운드의 역할이 아닌 팀의 정체성과 역사가 담겨있는 축구장은 최근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여행지로 찾을 만큼 인기가 높다. 

올해 유럽 여행을 준비 중인 사람이라면 축구 스타들의 뜨거운 발자취와 그들을 응원하는 열광적인 팬들의 함성 소리가 녹아있는 축구장에 들러보는 게 어떨까?

독특한 디자인과 특색 있는 관광 상품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럽의 축구 경기장 8곳을 소개한다. 

1. 꿈의 경기장, 올드 트래포드(Old Trafford)

영국 맨체스터(Manchester) 시(市)​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는 박지성, 퍼거슨, 베컴, 호날두 등 수많은 스타들이 거쳐간 ​영국 최고의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 구장이다.

'꿈의 경기장'이라는 별명답게 전세계인들이 가장 방문하고 싶어하는 경기장으로 초록색 잔디와 팀을 상징하는 강력한 빨간색 의자가 선명한 대비를 이루며 강렬한 인상을 준다.

2. 우주방위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Santiago Bernabeu)

유럽 각국 최고의 팀들만 참여하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역사상 첫 10회 우승을 달성한 레알 마드리드의 홈 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5성급 경기장이다.

스페인 마드리드(Madrid)​ 시(市)​​에 위치한 경기장은 ​'우주방위대'라는 별명에 걸맞게 마치 우주선을 연상케 하며, 경기장 안에는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간 슈퍼스타들의 상징물들이 전시되고 있다.

3. 바르셀로나의 심장, 캄프 누(Camp Nou)

스페인 바르셀로나(Barcelona) 시(市)​​​에 위치한 '캄프 누'는​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인 FC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이며 유럽에서 가장 큰 축구 경기장으로 10만명 가량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의 심장이자 현존하는 최고의 축구스타 메시가 뛰는 캄프 누는 스페인의 축구 열기를 실감하기 가장 좋은 경기장으로 알려져 있다.

4. 리버풀의 혼, 안필드(Anfield)

세계적인 밴드 비틀즈의 고향으로 유명한 영국 리버풀(Liverpool)​ 시(市)​​​​의 또다른 상징인 '안필드'는 영국 축구 명가 리버풀 FC의 홈 구장이다.

리버풀 FC의 상징적 응원가 'You will never walk alone"을 듣는 것과 함께 영국에서 가장 뜨겁다는 리버풀 팬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5. 세계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Wembley Stadium)

영국 런던(London)​ 시(市)​​​​에 위치한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 경기장 '웰블리 스타디움'은 영국이 축구의 발상지라는 사실에 근거해 '축구의 성지'라는 별명을 얻었다.

아치형의 특이한 구조물을 자랑하는 웸블리 스타디움은 세계에서 가장 건설비가 많이 든 경기장으로 우리돈으로 1조 4천억원의 자금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6. 전차구단의 중심, 알리안츠 아레나(Allianz Arena)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제패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 경기장이자 독일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의 홈 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는 외관만 따지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

독일 뮌헨(München)​ 시(市)​​​​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는 독일대표팀, 바이에른 뮌헨, 1860뮌헨 세 팀이 함께 사용해 독일대표팀은 흰색, 바이에른 뮌헨은 빨간색, 1860 뮌헨은 파란색의 조명을 사용해 외관에 차별화를 줘 눈길을 끈다.

7. 함께하는 라이벌, 산 시로/주세페 메아차(San Siro/Giuseppe Meazza)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명문팀이자 최고의 라이벌 AC밀란과 인터밀란이 함께 사용하는 경기장으로 각각 '산 시로'와 '주세페 메아차'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이탈리아 밀라노(Milano)​ 시(市)​​​ 에 위치해 있다.

두 구단이 맞붙는 '밀란 더비'는 전세계 축구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더비 중 하나인데, 안타깝게도 멋진 외형과는 달리 경기장 내부 시설은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8. 팬들의 뜨거운 함성, 지그날 이두나 파크(Signal Iduna Park)

노랑색과 검은색이 혼합된 유니폼으로 인해 '꿀벌군단'이라는 애칭이 있는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의 홈 구장인 '지그날 이두나 파크'는 팬들의 열기가 엄청나게 뜨거운 경기장이다.

독일 도르트문트(Dortmund)​ 시(市)​​​​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를 방문한다면 인상적인 플랜카드 응원과 함께 팀을 응원하는 팬들의 힘찬 함성 소리를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