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셰프가 해준 '양장피' 먹고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울먹인 기안84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웹툰 작가 기안84가 이연복 셰프가 해준 요리를 먹고 울컥하고 말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노사연과 기안84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연복 셰프와 유현수 셰프는 각각 양장피와 쑥인절미 튀김을 선보이며 진검승부를 벌였다.

기다리던 시식 시간이 돌아왔고 기안84는 설레는 마음으로 음식을 맛보기 시작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기안84는 "양장피 처음 먹어보는 것 같다. 막상 중국집에 가면 짜장면 2개에 탕수육 세트 이런 거만 먹었다"고 했다.

천천히 맛을 음미하던 기안84는 갑작스럽게 "느낌이 조금 짠하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안84는 "이연복 셰프님이 저희 아버지보다 한 살 어리다. 아버지 연배의 셰프님이 해 준 음식을 먹으니깐 기분이 약간 이상하다"고 말했다.

그의 진솔한 고백에 출연진들은 아버지 생각이 났겠다며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이어 기안84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요리를 많이 해줬다"면서 복받치는 감정을 터뜨리고 말았다.

기안84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이거를 막상 먹으니까 짠하다. 정서적으로 차는 느낌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안84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아버지가 폐암 투병 생활을 하다가 지난 2009년에 생을 마감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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