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서 난리 난 한화팬들 사이에 끼어버린 어제자 넥센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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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사이가 정말 좋아 보이는(?) 야구팬 친구들 무리가 포착됐다.


지난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2018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이날 한화 이글스는 3-3 동점이던 9회 초 1사 1루에서 대형 2루타를 터뜨려 4-3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가 포스트시즌에서 이긴 건 무려 11년 만이다.


11년간 부진한 성적 속에서도 열정적인 응원을 선보여온 한화 팬들은 경기를 뒤집은 김태균의 적시타에 엄청난 환호를 보냈다. 경기장 응원석은 들썩이는 주홍 물결로 가득 물들었다. 


그리고 그 가운데 외로이 자줏빛 유니폼을 입은 남성이 꼿꼿하게 서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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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넥센 팬은 만세를 하며 붕붕 뛰는 한화 팬 친구에게 어깨동무를 당한 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한화 팬 친구는 한 명이 아니었다. 양옆 다른 한화 팬들도 다 같은 무리였던 것.


자신을 제외하고 모두 한화 팬인 친구들과 함께 온 이 남성은 서로 얼싸안는 친구들 사이에 폭 파묻혀 힘없이 흔들렸다.


영혼이 나간 얼굴에 덜그덕덜그덕거리는 몸까지, 쓴맛을 맛본 넥센 그 자체였다. 무리서 유일한 넥센 팬은 끝내 눈을 질끈 감으며 아쉬움을 내비쳐 더욱 웃픔(?)을 유발했다.


현장 카메라에 잡힌 이 광경을 본 중계진 또한 "정말 대조적인 표정"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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