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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때문에…이사간 이웃 찾아가 ‘접착제 보복’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다가 이사 간 이웃이 바로 옆 아파트에 사는 것을 알고 찾아가 현관문 자물쇠에 접착제를 바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다가 이사 간 이웃이 바로 옆 아파트에 사는 것을 알고 찾아가 현관문 자물쇠에 접착제를 바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15일 이런 혐의(재물손괴)로 정모(5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정 씨는 지난 8일 오전 4시께 부산진구 박모(50)씨의 아파트 현관문 자물쇠에 강력 접착제를 마구 발라 문을 열지 못하게 만들었다. 

 

정 씨는 같은 아파트 위층에 살던 박 씨가 2013년 10월 이사할 때까지 층간소음 문제로 자주 갈등을 빚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러다가 정 씨는 최근 길에서 우연히 만난 박 씨의 아내를 미행해 바로 옆 아파트로 이사한 사실을 알게 됐고 골탕을 먹이려고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박 씨의 신고로 아파트 폐쇄회로 TV를 분석해 정 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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