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거취 정해진 바 없다"…JTBC 떠나는 '효리네 민박' 정효민 PD

인사이트JTBC '백상예술대상'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효리네 민박'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이끈 정효민 PD가 JTBC를 떠난다.


최근 JTBC의 한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정효민 PD는 지난 9월 사직서를 제출한 후 예능국을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모두가 만류했지만 그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쉼 없이 달려온 그이기에 휴식이 간절하다는 말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JTBC '효리네 민박'


이어 그는 "현재 정 PD는 공적인 계획을 모두 미뤄둔 채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쉬고 있는 거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휴식에 전념하고 싶었던 정효민 PD는 몇몇의 굵직한 방송사들의 러브콜도 수락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효리네 민박'을 성황리에 이끌어온 장본인인 만큼 많은 이들은 정효민 PD가 JTBC에서 새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사이트JTBC '효리네 민박'


하지만 그가 예상치 못한 행보를 보이자 방송계는 적잖이 당황한 듯한 모양새다.


한편 지난 2006년 SBS 예능국에서 연출을 시작한 정효민 PD는 2011년 JTBC로 이적했다.


그는 '마녀사냥', '슈가맨', '말하는 대로'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했으며 이후 '효리네 민박' 시리즈로 대박을 터뜨리며 JTBC 예능국의 간판 PD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