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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올해 한국문학을 빛낸 단편소설을 엄선한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18' 출간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단편 소설 작품 중 올해 최고의 작품에 권여선 작가의 '모르는 영역'이 선정됐다.

인사이트생각정거장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2018년 한국문학계를 빛낸 단편소설은 가족 간에도 좁혀지지 않는 원초적인 인간관계에 대해 그린 작품이다.


지난 10일 생각정거장은 올해 최고의 단편소설들을 엄선해 선정한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18'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권여선 작가의 '모르는 영역'이 제19회 이효석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해당 소설은 아내를 잃은 중년 남성과 딸의 서먹한 관계를 그리고 있다.


밤에 뜨지 못하고 대낮에 부유하며 떠도는 낮달처럼 '어딘지 섞이지 못하고 떠다니는 인간관계'를 예리하게 포착한 작품이다.


심사위원회는 '모르는 영역'이 작가 "특유의 예민한 촉수와 리듬, 문체의 미묘한 힘이 압권"인 작품이라고 평했다.


권여선 작가는 이 소설에서 아내의 죽음 후 더욱 소원해진 어느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를 통해 근본적 무지 혹은 단절에 얽힌 인간관계의 미묘한 영역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하지만 일일이 설명하지 않고 보여줌으로써 스무고개 하듯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느끼게 한다.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18'에는 대상 수상작 외에도 여섯 편의 우수작품상 수상작과 2017년 대상 수상작가인 강영숙 소설가의 자선작 '곡부_이후'를 함께 실었다.


우수작품상 수상작으로는 김미월 작가의 '연말 특집', 김봉곤 작가의 '컬리지 포크', 김연수 작가의 '그 밤과 마음', 김희선 작가의 '공의 기원', 최옥정 작가의 '고독 공포를 줄여주는 전기의자', 최은영 작가의 '아치디에서'가 각각 수록되었다.


여기에 대상 수상작가인 권여선 소설가의 자선작인 '전갱이의 맛'과 수상소감, 인터뷰를 함께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