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8천 관중석 가득 메우며 성황리에 끝난 'BBQ와 함께하는 SBS 슈퍼콘서트'

사진 제공 = BBQ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올가을 최고의 케이팝 축제 'BBQ와 함께하는 SBS 슈퍼콘서트'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BBQ와 함께하는 SBS 슈퍼콘서트'는 3시간에 걸쳐 케이팝을 대표하는 정상급 아티스트 12개 팀의 무대로 꾸며졌다.

이들의 열창과 화려한 퍼포먼스가 객석을 가득 메운 3만 8천여 관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주최 측은 본무대 인근에 돌출무대를 구성해 관객들이 출연진과 좀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공연장 곳곳에 설치된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연을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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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콘서트는 'BAAM' 과 '뿜뿜'을 부른 모모랜드의 상큼 발랄한 무대로 막이 올랐다. 

'Regular', 'Cherry Bomb'을 앞세운 엔시티127의 파워풀한 무대와 '너나 해', '별이 빛나는 밤'을 선보인 마마무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무대가 뒤를 이었다. 

황치열은 '별, 그대', '매일 듣는 노래'를 통해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EXID는 '덜덜덜'과 '위아래'로 섹시한 모습을 연출했다.

막강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아스트로와 아이콘은 각각 '너잖아'와 '니가 불어와', '사랑을 했다'와 '이별길'을 열창해 객석의 열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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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은 '박수'와 '어쩌나'를 통해 '청량돌'의 매력을 뽐냈으며, 음원 강자로 떠오른 걸크러쉬의 대명사 블랙핑크는 '뚜두뚜두'와 'Forever Young'으로 팬들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한류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뉴이스트W는 'Dejavu' 와 '북극성'을 선보였고, 레드벨벳은 'Power Up'과 '빨간 맛'으로 상큼함을 과시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워너원은 '켜줘', '너의 이름을', '부메랑', '에너제틱' 등 자신의 대표곡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풀어내 최강의 보이그룹이라는 위상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사진 제공 = BBQ

이날 콘서트는 출연진의 공연 사이사이에 색다른 코너가 삽입돼 또 다른 재미를 자아냈다. 

각 출연팀은 본 무대가 끝난 뒤 즉석에서 비장의 댄스와 액션 등을 선보였으며, 곡이 끝날 때마다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장 안팎에서 펼쳐진 다양한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룰렛 돌리기, OX 퀴즈, 주사위게임 등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를 진행하고 당일 콘서트 티켓을 증정하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주최 측인 BBQ는 치킨과 맥주, 간식, 음료 등을 판매하는 부스를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관객들은 콘서트 현장의 디지털 쇼룸, 포토월, 조형물 등에서 사진을 촬영해 SNS를 통해 #슈퍼콘서트, #BBQ콘서트, #최고의콘서트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하며 공연 후기를 남겼다.

BBQ 그룹 관계자는 "요즘 힘들어하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해주고자 콘서트를 개최했다"라며 "케이팝이 한류를 전하듯 BBQ도 한국의 맛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BBQ와 함께하는 SBS 슈퍼콘서트'는 다음 달 18일 S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