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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비번날 장을 보러 나온 소방관이 동네 마트에 불이 난 것을 보고 신속히 진화해 인명피해를 막았다.
13일 오전 10시 11분 경기도 안성시 당왕동 한 상가건물 1층 마트 옆 창고 천장에서 불이 났다.
당시 비번이던 도기 119안전센터 소속 강석헌(26·진압팀) 소방사가 마침 장을 보러 이 마트에 왔다가 불이 난 것을 발견,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킨 뒤 소화기 4개를 이용해 불을 껐다.
10분 후 안성소방서 화재진압팀이 도착했지만 불은 이미 꺼진 뒤였다.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연면적 3천890㎡)의 이 건물에는 지하에 사우나도 있어 불이 확대됐다면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
강 소방사의 신속한 대처로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은데다, 재산피해 추정액도 10만원에 그쳤다.
강 소방사는 "소방관으로서 침착함을 잃지 않도록 노력했다"며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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