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국 베팅' 했다가 돈 잃을까 봐 우루과이 폭풍 응원한 토토 이용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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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즐거운 스포츠, 즐거운 토토, 소액으로 건전하게 즐기세요"


스포츠토토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바로 찾아볼 수 있는 문구다.


토토는 운동경기를 대상으로 경기가 개최되기 전 결과를 예측해 맞출 경우 환급금을 받는 레저 게임이다.


적당한 금액으로 즐길 경우 스포츠 경기를 조금 더 스릴 있게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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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토토로 조성된 국민체육진흥기금이 유소년 체육 육성과 문화·체육사업 지원 등에 쓰여 사회적인 가치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일부 토토 이용자들이 지속해서 적지 않은 금액을 베팅하는 등 중독 증세를 보이기도 해 비판 여론 역시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우루과이와의 친선 경기에서도 이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대부분의 토토 이용자들은 피파 랭킹 5위의 강호인 우루과이의 승리에 돈을 걸었다.


후반 20분 황의조가 선제골을 터트리자 좌절하던 이용자들은 후반 26분 베시노가 만회골을 터트린 뒤 폭주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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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당시 '디시인사이드 토토 갤러리'에는 "나의 조국 우루과이 믿었다"거나 "우리나라(우루과이) 역전 골 가자"는 글이 쏟아졌다.


돈 때문에 진짜 조국인 대한민국 대신 우루과이를 응원하게 되는 웃지 못할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토토 이용자들의 희망은 후반 33분 정우영이 추가골을 넣으며 결국 산산이 부서졌다.


토토 이용자들도 한국의 승리와 자신들의 패배를 예감한 듯 체념하는 글을 게재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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