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넘어져 우루과이에 동점골 헌납한 김영권이 경기 끝나고 한 말

김영권의 실수 장면 / MBC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축구팀 우루과이를 이길 수 있는 절호의 찬스.


1대0으로 리드하던 순간, 찬물을 끼얹은 이가 있었다. 그는 전혀 어렵지 않은 수비 상황에서 머뭇거리다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그의 실수는 곧바로 골로 연결됐다.


한국은 1대1 동점을 허용했고, 자칫하면 7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징크스를 깨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생겼다.


다행스럽게도 정우영의 극적인 결승골 덕분에 한국은 승리했다. 그 덕분에 실수의 주인공도 비판을 피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김영권 / 뉴스1


그러나 실수의 주인공 '빛' 김영권은 가슴을 쓸어내리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실수가 심각한 실수였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고, 자신이 팀에게 위기를 가져다줬다는 것을 반성했다.


지난 1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는 A매치 '한국 vs 우루과이'의 경기가 펼쳐졌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하며, 우루과이전 7경기 연속 무승 징크스를 깨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후반 65분 황의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찼다가 실축한 뒤 재빨리 세컨드 볼을 향해 달려간 황의조 덕분에 1대0으로 리드하기 시작했다.


리드한지 6분만에 김영권의 큰 실수로 우루과이 베시노에게 골을 헌납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다행히도 78분 정우영의 골로 역전했고 이를 잘 지켜 승리했다.


인사이트결승골 순간, 세리머니를 하는 선수들 / 대한축구협회


김영권의 실수 장면을 본 축구팬들은 그의 실수도 잘못됐지만, 고르지 않은 잔디 상태가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조금만 세게 밟으면 움푹 패어버리는 잔디가 실수를 유도했다는 것.


하지만 '빛' 김영권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명백히 내 실수다. 동료와 팬들에게 죄송하다"라면서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 승리했다. 모두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잔디 문제는 핑계다. 주어진 상황에서는 절대 실수를 저지르면 안 된다"라면서 "내가 조금 더 잘했으면 분명 안 넘어졌을 것이다"라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한편 한국은 오늘을 포함해 3일간의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6일 화요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와 경기를 치른다.


파나마는 12일 한국의 영원한 라이벌 일본에 0대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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