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참고인 자격으로 국정감사에 참여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12일 국정감사에 참여한 백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출점을 스스로 자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의에 "먹자골목과 골목상권을 구분하지 못해서 하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날 백 대표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중기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국정감사에서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은 백 대표에게 "백 대표가 소상공인연합회의 타깃이이 됐다. 그 이유가 백 대표가 운영하는 가맹점이 손님 다 뺏어간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백 대표 운영 기업이) 중소기업으로서 혜택을 많이 받고, 이제 중견기업도 됐으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과거처럼 1년에 300개~400개씩 하지 말고 출점을 제한할 수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백 대표는 "골목상권과 먹자골목을 많이 헷갈리는데 골목상권 침해는 억울할 수 있지만 먹자골목은 자유 경쟁 시장"이라며 "프랜차이즈는 골목상권에 안 들어가고 먹자골목에 들어가는데 (이를) 헷갈리는 게 문제"라고 대답했다.
계속해서 그는 "지난해 50평 넓이 매장을 60개 열었고 1층 권리금이 평균 2억 1천만원일 정도로 영세 상인이 아니며, 먹자골목 들어가서 경쟁하는 것"이라며 "가맹점 키워서 가맹점주들 돈 잘 벌게 하는 게 무슨 잘못인지 모르겠다. 좋은 가격으로 경쟁력 키워 (장사하는 것인데) 이게 무슨 불공정한 행위인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백 대표는 정부의 개선 방안을 말해 달라"는 질문에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백 대표는 "제가 감히 정부 개선에 대해서는 말을 못 하겠고 아쉬운 부분은 창업 지원보다 창업 준비 단계에서 진입장벽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백 대표는 "제일 난처한 게 먹자골목과 골목상권을 구분 못하는 것이다. 골목상권 소자본창업 위해 임대료 적고 권리금 전무한 곳이고 먹자골목은 보증금을 떠나 권리금이 1억, 2억원일 정도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곳"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