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파' 혼다 "한국과 일본, 동료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인사이트Facebook '神奈川朝鮮中高級学校'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일본은 싫어도, 이 형만큼은 진심으로 응원하겠다"


일본의 간판 축구 스타였던 혼다 케이스케의 이야기가 축구 커뮤니티에 올라올 때마다 '베스트 댓글'로 꼽히는 말이다. 그만큼 혼다는 한국 팬들에게 애틋한 존재다.


비단 그가 '친한파'여서만은 아니다. 혼다가 가진 마인드가 존중받아 마땅한 덕분이다.


혼다는 한국과 일본 양국의 관계에 대해 진솔한 생각을 전하며, "한국과 일본이 지금보다 진보한 동료 관계가 되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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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재일교포 김명욱 스포츠 전문기자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한국과 일본은 역사적으로 많은 일이 있었지만, 우리가 '사람'인 만큼 동료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역사적으로는 불편할지라도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그런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 그는 한국 국적의 사람과 북한 국적의 사람 모두와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7월에는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함께 뛰었던 안영학과 요코하마 카나가와조선중고급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다.


인사이트Facebook '神奈川朝鮮中高級学校'


그곳에서 혼다는 안영학을 '형님'이라고 호칭하며 깍듯하게 대했다. 또한, 아이들에게 자신과 형님(안영학)의 관계를 전하면서 한국과 일본이 친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혼다는 5월 '남북정상회담'이 있던 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 포즈를 취한 사진을 SNS 계정에 올리며 축하한 바 있다.


극우단체에 협박을 받기도 했지만, 혼다는 굴하지 않았다.


인사이트우간다에서 재능 기부 중인 혼다 / Instagram 'keisukehonda_official'


그런 덕분에 한국 팬들은 혼다를 응원한다. 일본인이지만, 일본이 했던 잘못을 반복하지 않으려 하는 태도와 늘 타국을 존중하는 태도가 멋있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한편 안영학은 K리그에서 활동한 바 있으며,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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