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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속 무득점' 레알, 무리뉴 맨유서 잘리면 재선임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레알의 페레즈 회장이 이같은 카드를 쓸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3년차를 맞으면서 영 힘을 쓰지 못하는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심각한 내홍에 시달리고 있는 조제 무리뉴 감독과 뜻을 같이하는 클럽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클럽은 과거 무리뉴 감독이 지휘했던 클럽이며, 현재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는 클럽이다.


지난 9일(한국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현재 레알을 이끄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지도력에 의문을 품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의문은 점점 커지고 있고, 4연속 무승 및 무득점이라는 처참한 결과를 본 뒤 '감독 교체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2018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한 레알의 루카 모드리치 / GettyimagesKorea


데일리메일은 "새로운 감독 후보로 유벤투스의 세리에 A 우승과 첼시의 EPL 우승을 이끌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하면서도 "분명 맨유의 무리뉴 감독도 강력한 후보 중 한명"이라고 강조했다.


페레즈 회장은 여전히 무리뉴의 능력에 신뢰하고 있고, 맨유에서 나오게 될 경우 재선임을 고려하고 있다는 게 보도의 요지.


실제 페레즈 회장은 무리뉴 감독이 레알을 떠날 때도 '신뢰'를 보냈다. 최근 지단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레알을 떠나는 감독이 페레즈 회장과 마찰을 일으켜왔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무리뉴 감독의 레알 퇴단은 깔끔했다는 게 세계 축구계의 시각이다.


인사이트카림 벤제마


무리뉴 감독은 레알을 이끌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역대 최다승점(100점) 우승, 3연속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을 이뤄냈다.


이 모든 것은 전성기였던 메시, 세계 최고의 감독 펩 과르디올라, 역대 최고의 중원 '세 얼간이'가 있는 상황에서 이뤄낸 것들이다. 비록 챔스 우승 실패와 계약 연장 실패로 완전한 성공으로 볼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인사이트레알의 현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 / GettyimagesKorea


한 축구커뮤니티에서는 벌써 6년째 '성공 vs 실패'를 두고 싸우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좋지 않은 레알의 상황은 다시 한번 무리뉴의 재입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첼시, 유벤투스, 맨체스터 시티 등과 만나며 '죽음의 6연전'을 앞둔 맨유의 무리뉴 감독이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