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벤지 포르노' 논란 후 "합의 의사 있다"고 밝힌 구하라 전 남친

인사이트(좌)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우) KBS2 '연예가중계'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리벤지 포르노' 혐의를 받고 있는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모(27) 씨 측이 달라진 입장을 보였다.


지난 5일 뉴시스는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씨 측 변호인인 곽준호 변호사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곽 변호사는 동영상의 존재 여부에 대해 "영상이 존재하는 것은 맞다. 동영상을 먼저 찍자고 한 것은 구하라 씨이며, 영상 80% 이상을 주도적으로 찍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씨가 구하라와 다툼이 시작된 이후 결별을 위한 정리 과정에서 해당 영상을 보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두 사람이 싸우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구하라의 남자 문제와 거짓말 때문이며, 구하라가 최씨를 붙잡으면서부터 다툼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곽 변호사는 최씨가 구하라로부터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입장은 그대로 유지했다. 


그는 "구하라가 멍이 든 것은 손을 잡고 달려드는 것을 제지하고, 달려들어 넘어지고 뒹굴어 부딪치면서 실랑이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때린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곽 변호사는 "최씨가 구하라와의 다툼을 정리하려는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고소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는 받아야 하겠지만, 자극적인 폭로전이나 추가적인 법적 분쟁을 이어가지는 않았으면 한다는 것.


곽 변호사는 "합의 의사는 지금도 있다. 이렇게까지 하려고 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상대편에서 산부인과 진단이나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았나. 경찰 조사는 받을 수밖에 없으니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앞서 구하라가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3차례나 합의 의사를 최씨 측에 전달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같은 날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도 곽 변호사가 구하라와 최씨의 합의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음을 간접 시사한 바 있다.


인사이트KBS2 '연예가중계'


방송에서 곽 변호사는 구하라가 일관되지 않은 행동을 보이고 있다며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도 원만한 해결을 원하지만, 저희 의뢰인은 명예 회복을 가장 중요시 생각한다"며 명예 회복이 안될 때는 합의할 수 없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성관계 동영상' 협박이 보도된 지 단 며칠 사이에 완고했던 최씨 측의 입장이 바뀐 모습이다.


구하라와 최씨 측이 불과 며칠 사이 달라진 입장 차를 보이는 가운데, '리벤지 포르노' 혐의를 받고 있는 최씨를 향한 대중의 비난 여론은 거세지고 있다.


과연 이번 사태의 결말이 어떻게 맺어지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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