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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과장 광고로 홈쇼핑 시청자 심의제재 '1위' 등극한 CJ오쇼핑

방송통신심의원회에 접수된 홈쇼핑 상품판매방송 민원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CJ오쇼핑이 시청자 심의제재 1위의 오명을 썼다.

인사이트지난해 '유승옥의 쉐이크보드 진동 운동기' 과장 홍보로 경고 조치를 받은 CJ오쇼핑 / 사진 제공 = 이화에스엠피


홈쇼핑 방송의 시청자 기만행위 '심각'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올해 방송통신심의원회에 접수된 홈쇼핑 상품판매방송 민원이 4년 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4일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심위로부터 제출받은 '상품판매방송 민원접수 및 심의제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방심위에 접수된 홈쇼핑 상품판매방송 민원접수 건수는 모두 910건이다. 


이 가운데 방심위가 심의 대상으로 정한 심의상정 건수는 486건이다. 심의 사유로는 허위·과장·오인 등 시청자 기만 행위가 총 336건으로 전체 심의 제재의 52.9%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는 상품별 법규정 미준수 64건(10.1%), 경쟁 기업과의 과도한 비교 46건(7.3%), 건강기능식품 표기 및 표현 37건(5.8%), 근거 없는 최상급 표현 32건(5.0%) 등이었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CJ오쇼핑이 심의제재 가장 많이 받아


업체별로는 CJ오쇼핑이 가장 많은 93건의 심의상정 건수를 기록했다. 롯데홈쇼핑(75건), GS SHOP(72건), 홈앤쇼핑(69건), NS홈쇼핑·현대홈쇼핑(66건), 아임쇼핑(8건)이 뒤를 이었다. 


실제 심의제재를 가장 많이 받은 홈쇼핑 방송사업자 또한 CJ오쇼핑이었다. 85건(18.3%)의 제재를 받았는데 이중 과징금이 1건, 관계자 징계 2건, 관계자 징계 경고는 1건이었다. 


CJ오쇼핑 뒤로는 롯데홈쇼핑 73건, GS SHOP 71건, 홈앤쇼핑 65건, NS홈쇼핑 64건, 현대홈쇼핑 62건, 아임쇼핑 8 순으로 이어졌다. 


인사이트소비자 기만 논란이 일었던 홈쇼핑 광고 / 사진 제공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CJ오쇼핑, "개선 위해 노력 중이다"


이와 관련해 CJ오쇼핑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심의 관련한 내외부 전문가를 모시고 정기적으로 회의를 여는 등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CJ오쇼핑은 올해 4월 방송심의 관련 조직을 강화하고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정도방송 위원회'와 '심의 아카데미'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시청자의 신뢰도가 바닥으로 떨어진 현재, 이를 회복하기 위한 CJ오쇼핑 및 여타 홈쇼핑 방송 사업자들의 노력이 시급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