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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전 남친 "구하라가 먼저 영상 찍자고 했다"

성관계 영상을 빌미로 협박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구하라 전 남자친구 최모 씨 측이 "성관계 동영상을 먼저 찍자고 한 것은 구하라"라며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모 씨 측이 입장을 밝혔다.


4일 JTBC '사건반장'은 최씨 측 변호인의 주장을 전했다. 앞서 같은 날 한 매체는 최씨가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해 이를 빌미로 구하라를 협박했고, 구하라는 이에 무릎을 꿇고 사정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구하라 측은 전 남자친구 최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이와 관련, 이날 '사건반장' 제작진과 통화한 최씨 측 변호사는 "협박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동영상을 먼저 찍자고 한 것은 구하라 본인이고, 그런 동영상이기 때문에 우리 측 의뢰인 입장에서는 그것을 전혀 공개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전 남자친구인 최씨는 협박이 아닌 헤어지는 과정에서 구하라에게 '이 영상을 보관해라'라는 의미로 영상을 언급했다는 것이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변호사는 또 "의뢰인이 전 여자친구인 구하라가 연예인이라는 특성상 피해가 더 이상 확대되는 것을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전혀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라며 구하라 측이 동영상을 가지고 언론 플레이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하라를 향해 "표면적으로는 합의를 하겠다고 하면서 뒤로는 계속해서 우리 의뢰인에게 불리한 사실을 왜곡해 발표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매체에 말했다.


구하라와 전 연인 최씨 간 분쟁은 지난달 13일 최씨가 경찰에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두 사람을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 둘 다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 중이며 이번 '리벤지 포르노' 논란도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