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8일(일)

강남 ‘자곡동 괴물 백구’의 진실

via SBS '동물농장'​​

 

강남의 한 아파트 주민들을 겁에 질리게 했던 '괴물 백구'의 정체가 '아이들을 좋아하는 유기견'으로 밝혀져 모두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5일 SBS 동물농장은 강남의 한 아파트를 떠들썩하게 했던 '괴물 백구'의 정체를 공개했다. 

 

최근 강남 자곡동의 한 아파트에는 '아이들에게 위협을 일삼는 괴물'이 나타난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

 

괴물의 정체는 큰 덩치의 백구로 아이들만 보면 득달같이 달려들고 깨물어 주민 모두를 공포에 질리게 했다.

 

그런데 동물농장팀의 취재 결과 뜻밖의 반전이 드러났다. 

  

via SBS '동물농장'​

 

​백구를 살펴본 전문가가 "백구의 위협적인 행동은 그저 아이들과 놀고 싶어 보이는 애정공세"라고 분석한 것이다.​​

 

깊은 오해를 푼 주민들은 그동안 백구의 마음을 몰라준 것에 미안해 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괴물 백구'로 오해받던 시절 유일하게 백구의 순수한 마음을 알아준 어린 소녀 두 명은 "백구가 안락사도 없고, 학대도 없고, 보신탕도 안 먹는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백구의 진찰을 담당한 수의사 차진원 씨는 "백구가 깨물고 달려드는 건 아이들과 놀고 싶어 한 행동"이라며 "동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유대 관계를 중요시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백구는 검진 결과 간단한 예방주사만 맞으면 될 정도로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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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 SBS '동물농장'​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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