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녀 다리 아플까 봐 식사 도중 뛰어가 신발 사온 '연애초보' 김정훈
'연애의 맛' 김정훈이 데이트를 하던 중 갑자기 자리를 이탈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이 데이트를 하던 중 자리를 이탈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서는 소개팅에 나선 김정훈의 하루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정훈은 소개팅녀 김진아와 놀이동산에서 첫 데이트를 즐기게 됐다.
김정훈은 식사하던 중 갑자기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산만한 태도를 보였다.
김진아가 그 모습을 쳐다보던 찰나에 김정훈은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홀연히 자리를 떠나버렸다.
급작스러운 상황에 김진아는 당황할 틈도 없이 김정훈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봤다.
VCR을 보던 MC 박나래는 "혹시 먹튀(먹고 도망)냐. 제가 저 여자분이었다면 화났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김정훈은 하이힐을 신고 온 김진아를 위해 신발을 구매하러 나섰던 것.
편안한 운동화를 산 뒤 식사 장소로 돌아온 김정훈은 쑥스러웠는지 물을 한 모금 마셨다.
이어 잠시 머뭇거리던 김정훈은 "막 걸어 다녀야 해서 제가 뭐 좀 사왔는데"라며 김진아에게 신발을 건넸다.
뜻밖의 선물에 깜짝 놀란 김진아는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는가 하면, 신난 마음에 팔을 귀엽게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다소 서툰 방식이었으나 김진아를 생각하는 김정훈의 마음만큼은 빛나는 순간이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투박해 보여도 나는 이런 남자가 좋더라", "김정훈 센스쟁이네", "매너 장난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