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응답하라 1997'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배우 이시언이 성동일과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출연한 이시언은 성동일에게 감동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시언은 지난 2012년 성동일과 함께 tvN '응답하라 1997'에 출연했다.
당시 성동일은 한일전 축구 응원장면을 연기하던 이시언에게 "따라오라"는 말을 남긴 채 뒤뜰로 향했다.
tvN '인생술집'
이시언을 부른 성동일은 욕을 하며 잔뜩 혼을 냈다고 한다.
이날 이시언은 "너무 뻔한 연기를 했다"며 성동일이 자신을 혼낸 이유를 뒤늦게 깨달았다고 전했다.
한참 시간이 흐른 후, 최근 tvN '라이브'에서 두 사람은 다시 만났다.
이시언은 "다시는 안 볼 생각으로 연기를 했다. 끝나자마자 바로 나왔다"고 성동일과 함께 촬영하던 당시를 회상했다.
tvN '인생술집'
두려운 마음을 품었던 이시언. 그러나 성동일은 한마디로 이시언의 마음을 사르르 녹게 했다.
성동일은 스치듯 이시언에게 "이제야 배우 같네"라는 말을 남겼다.
그는 "내가 그런 실수를 했다. 너처럼 뻔한 연기만 하다 몇 년을 쉬었다"는 진심 어린 조언도 덧붙였다.
대선배 성동일에게 진짜 칭찬을 듣게 된 이시언은 "너무 기분이 좋았고, 감동했다"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