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2일(목)

입대 후 전역까지 남자들의 솔직한 12가지 ‘속마음’

via MBC '진짜 사나이' 

 

한창 피가 끓어오르는 대한민국 20대 남자들에게 '군대'란 일종의 통과의례다.

 

통과하기가 참 두렵고 고되지만 막상 통과하고 나면 웃픈 추억이 되는 시간들이다.

 

하지만 군대를 가본 적 없는 미필자들에게 군대는 여전히 큰 관문으로 여겨질 뿐이다.

 

아련한 추억을 지닌 군필자들과 입대를 앞둔 청춘들을 위해 지난 6일 병무청이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한 '입대 후 남자들의 솔직한 심정' 12가지를 소개한다. 

 


via MBC '진짜 사나이'

 

1. 입소 직전

 

20년 동안 살아오면서 가장 착해지는 순간. 희한하게 그동안 섭섭했던 사람들마저 보고 싶어짐. 

 

매일 전화기를 붙잡고 없는 약속도 만들어내는 시기. 

 

​2. 보충대 3일  

 

"내가 왜 여기 있지?", "내가 왜 이 사람들 말을 들어야 하지?", "내가 여기서 왜 이런 밥을 먹고 있지?" 오만가지 의구심으로 매분 매초가 멘붕인 시기. 

   


​via MBC '진짜 사나이2' ​ 


3. 훈련소 생활  

 

조교들도 처음엔 쎄보이지만 지내다보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음.

 

"이 정도면 군 생활 할만하다"고 생각함.

 

4. 이등병


내 생애 이렇게 열심히 살았던 적은 없을 것임.

 

피곤해도 몸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via MBC '진짜 사나이2' ​

5. 신병위로휴가(=100일 휴가)

 

친구들한테 군대 별거 아니라며 센척하지만 지나가는 군인만 봐도 괜히 떨림.

 

미친듯이 놀아보려고 하지만 눈 깜빡거리니 어느덧 복귀날짜가 다가옴.

 

6. 일병 

 

갓 들어온 이등병을 보며 동정과 연민을 느끼며 힘껏 어깨에 힘이 들어감. 

 

하지만 어떠한 작업에도 지치지 않는 '작업 머신'이 되어야 선임들한테 인정받음. 

 


via MBC '진짜 사나이2' ​

 

7. 상병

  

각종 패션잡지를 섭렵하고 피부 관리에 유독 신경 쓰기 시작함.

 

군 생활 중 가장 멋있어 보이는 계급이지만 결과적으로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완벽 군인'에 불과.

 

8. 상병 5호봉

  

부대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꿰뚫는 마스터의 경지에 등극. 

 

하지만 마음 속은 제대 생각에 만사가 귀찮아짐.

 

via MBC '진짜 사나이' ​ 


9. 병장 

 

면회조차 거부하는 귀차니즘(?)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 

 

TV도 지겹고, 기상도 지겹고, 밥도 지겨워 하는 등 군대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이 지겨움.

 

10.병장 말

 

사랑과 자비가 인생에서 가장 충만해지는 시기.

 

후임들과 중대장 행보관님이 계속 군대에 남아있을 거란 생각에 매우 안타까워 함.  

   via tvN '푸른거탑 리턴즈' /Youtube 

 

11. 전역하루전


​그토록 바라던 전역이지만 그다지 설레지는 않음. 

 

행여나 적군의 도발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며 잠을 설칠 가능성이 다분함.


12. 전역


후임들의 부러운 눈빛과 낯익은 부대의 전경을 잊지못함.

 

동기들과 기차역에서 술 한 잔 걸치고 각자 제 갈 길로 걸어감.

 

via tvN '푸른거탑 리턴즈' /Youtube

 

최형욱 기자 woo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