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한 동물원에서 도랑에 빠진 동생 고릴라를 구하는 언니 고릴라의 모습이 포착돼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고릴라 에이나(Ayna, 8)가 동생 에밀리아(Emilia, 3)를 업은 채 벽을 타고 올라오고 있다.

동생 에밀리아가 5m 깊이의 도랑에 떨어지자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구하러 나선 것이다.

그러나 에이나는 힘에 부쳤는지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재차 떨어지고 만다.

주변에 있던 다른 고릴라들은 쉽사리 나서지 못하고 안타까운 눈길로 자매가 빠진 도랑 속을 쳐다보고만 있다.

영상에 담기진 않았지만 이후 두 고릴라는 도랑을 무사히 빠져나왔고 크게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via ODN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