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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주민들이 직접 만든 '마포 마을여행 플랫폼'으로 일자리 창출한다

마포구가 지역의 숨어있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일자리와 연계해 홍보하는 방법으로 '마포 주민주도형 마을여행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마포구청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연간 외래 관광객 500만 명이 찾는 마포에는 홍대와 한강공원,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문화비축기지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공간들이 공존하고 있다.


대표적인 관광코스 외에 지역 곳곳에는 아기자기한 골목과 자생적으로 생겨난 문화 공방 등이 많지만 이를 알리는 일이 쉽지는 않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지역의 숨어있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일자리와 연계해 홍보하는 방법으로 '마포 주민주도형 마을여행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가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와 함께 지역의 관광자원을 마을활동가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점이 핵심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마포구청


마포마을여행 플랫폼인 '마포만보'를 통해 관광상품의 기획과 개발, 운영, 홍보 등이 이뤄진다. 


마포만보는 '만 걸음 속에 마을 만나기'를 의미하고 사업단 활동과 온라인 오픈마켓을 통칭하는 이름이다.


마포만보를 기반으로 마을활동가들은 자신의 경력과 능력을 접목해 마을투어 가이드로 나서기도 하고 관광상품 개발에 판매까지 한다. 


마을주민이 참여해 마을 홍보와 마을투어, 관광상품 개발과 판매, 관련 일자리 창출로 연계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게 목표다.


마포 마을여행 플랫폼 구축 사업단의 주요 사업내용은 △지역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지역 내 관광 전문인력 참여를 통한 관광 자립기반 마련, △지역 관광주체 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조성, △마포 마을여행 활동가 등 직접 일자리 25개와 관광상품 개발 및 판매와 관련한 간접일자리 150개 창출 등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마포구청


특히, 마포 마을여행 활동가들은 지역에서 생활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관광 분야의 전문자격증과 경력, 외국어 능력들을 갖추고 투어 참여자들에게 지역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올 들어 8월까지 약 600여 명이 프로그램을 통해 마포를 색다르게 여행했다. 


또한, 9월 말에는 온라인 마포 마을여행 플랫폼인 마포만보 사이트를 오픈한다. 이를 통해 마포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과 공간, 스토리를 엮고 관광 상품으로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주민이 직접 주도하는 마을여행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지역 일자리창출의 새로운 롤 모델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