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이어 드디어 한국 상륙한 '코카콜라 슬러시 자판기'
두 달 전 일본에 출시돼 '콜라 덕후' 들을 설레게 했던 '코카콜라 슬러시 자판기'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두 달 전 일본에 출시돼 '콜라 덕후' 들을 설레게 했던 '코카콜라 슬러시 자판기'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지난달 30일 코카-콜라 저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자판기의 국내 도입 소식을 전했다.
'슈퍼 칠드 코-크(Super Chilled Coke)'라고 이름 붙여진 이 자판기는 명칭 그대로 콜라를 '슬러시' 형태로 즐길 수 있는 자판기다.
자판기 속 콜라는 액체 상태지만 구매 후 아주 간단한 방법을 통해 슬러시로 변신시킬 수 있다고.
먼저 자판기에서 꺼낸 음료의 뚜껑을 열었다가 닫아준다. 이어 콜라를 기울여 가볍게 흔든다.
마지막으로 페트병을 손가락으로 톡톡 치면 놀랍게도 살얼음이 생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상온에서 콜라가 슬러시로 변하는 것은 '과냉각'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
과냉각은 영하의 온도에서도 액체를 얼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외부에서 충격을 가하면 얼음으로 변하게 된다.
이 자판기는 현재 단 두 군데에만 설치돼 있다. 용산 아이파크몰 CGV와 서울월드컵경기장 메가박스가 자판기가 위치한 장소다.
특히 CGV 용산점의 경우 스프라이트도 슬러시로 마실 수 있어 인기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슈퍼 칠드 코-크(Super Chilled Coke)' 지난 7월 일본에 먼저 출시돼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는 반응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