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음색+미친 가창력'으로 커버만 하면 자기 노래 만드는 가수 5

(좌) 방탄소년단 정국 / (우) 아이유, (좌) Facebook '방탄소년단' / (우) Facebook '아이유(iu)'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최근 많은 가수들이 자신의 곡이 아닌 다른 가수의 곡을 노래하는 모습을 방송이나 SNS를 통해 공개하곤 한다.

커버 곡을 선보인 가수들은 기존의 곡에 자신의 개성을 듬뿍 담아 마치 자신의 노래처럼 소화한다.

독특한 음색에 시원시원한 가창력까지 더해지니 해당 노래는 새롭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인기 있는 커버 곡들은 엄청난 조회 수를 보이며 원 가수 보다 더 큰 인기를 끌기도 한다. 

다른 사람의 곡마저 자신의 것처럼 완벽하게 커버하는 가수들은 누가 있는지 소개하겠다.

YouTube '거미_Gummy Official'

최근 이하이의 '한숨', 방탄소년단의 '전하지 못한 진심', 헤이즈 '비도 오고 그래서' 등을 커버한 거미.

한 소절만 들어도 거미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도록 개성 넘치는 목소리를 가진 그는 기존 가수의 음색이 돋보인 곡들을 커버하면서도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했다.

가을에 어울리는 곡들을 선별해 부른 그의 커버 곡에는 애절함이 묻어나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YouTube 'K-MUSIC'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메인보컬 정국은 다양한 커버 곡으로 팬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그는 찰리 푸스의 'we don't talk anymore', 로이킴 '그때 헤어지면 돼', 박원 'All of My Life' 등을 자신만의 매력을 담아 열창했다.

그룹 활동을 하느라 혼자서 노래부를 기회가 적었던 정국은 커버 곡을 통해 자신의 가창력을 마음껏 뽐냈다.

YouTube 'dorappi2000'

믿고 듣는 가수인 아이유는 어떤 커버 곡이던 자신의 매력을 듬뿍 담아 새롭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꾸밈없이 청아한 음색을 뽐내는 그는 빅뱅 'If you', 김광진 '편지', 정승환 '눈사람' 등을 커버하며 많은 이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아이유의 커버 곡을 듣고 있다 보면 어느새 그의 목소리에 매료돼 원곡 가수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이다.

Naver TV '비긴 어게인2'

그룹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은 뛰어난 실력을 갖춘 가수답게 어느 노래든 척척 커버해낸다.

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계정 '모찌피치'를 통해 꿈을 위해 노력하는 한 팬을 위해 김세정의 '꽃길'을 불러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더불어 이하이 '한숨', 박효신 '눈의 꽃' 등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팬들을 감동케했다.

YouTube 'officialroykim'

로이킴은 깊은 울림이 있는 가창력으로 노래를 부를 때마다 부드러우면서도 쓸쓸한 느낌을 준다.

그는 정준일의 '안아줘', Billy Joel의 'Piano Man' 등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해 불렀다.

그만의 차분하고 담담한 감성이 담겨 재탄생된 커버 곡들은 팬들에게 힐링을 선사해주며 아련한 목소리로 눈물을 글썽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