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회장이 장인 농심 신춘호 회장에게 '라면 조형물' 선물한 사연

인사이트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 사진 제공 = 아모레퍼시픽, 농심


국내 화장품 1위 업체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3년 전 2015년 농심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조형물 선물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장인을 아버지처럼 대하며 애틋하게 생각하는 그룹사 회장이 있다.


아모레퍼시픽을 이끌고 있는 서경배 회장이 이 사연의 주인공이다.


서경배 회장은 3년 전인 지난 2015년 농심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라면을 연상시키는 조형물을 선물했다.


조형물은 가로 4m, 세로 3m로, 서경배 회장이 김병호 작가에게 직접 의뢰해 제작한 것이다.


이름은 '컬러풀 스토리즈'다. 라면을 연상시키는 물결 모양에 아랫부분은 다채로운 색깔이고 윗부분은 흰색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농심


서경배 회장, 농심 신춘호 회장 막내딸 신윤경 씨와 결혼슬하에 큰딸 서민정·차녀 서호정 씨


'신라면'으로 큰 성공을 일군 농심이 앞으로 더 밝은 미래를 펼칠 수 있도록 흰색 여백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서경배 회장은 지난 1990년 신춘호 농심 회장의 막내딸 신윤경 씨와 결혼했다. 따라서 신춘호 회장은 그의 장인어른인 셈이다.


서경배 회장은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신춘호 회장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내며 남다른 '장인어른 사랑'을 보인 바 있다.


재계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서경배 회장은 40세에 부친이자 태평양 전 회장인 서성환 선대회장을 잃었다.


이후 그는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많이 남아있어 부친과 친했던 신춘호 회장에게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인사이트신춘호 농심 회장 / 사진 제공 = 농심


가장 존경하는 기업인은 부친과 장인어른아모레퍼시픽을 대한민국 대표 뷰티 브랜드로 만든 원동력


서경배 회장은 가장 존경하는 기업인으로 부친과 신춘호 회장을 언급해올 정도로 장인어른을 각별히 생각한다.


일명 '까치집 경영' 역시 신춘호 회장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까치집 경영'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를 지속하고 항상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는 경영 스타일을 말한다.


32세에 사장 자리에 올라 IMF 외환위기를 이겨낸 서경배 회장.


어린 나이에 크고 작은 위기를 극복해 아모레퍼시픽을 대한민국 대표 뷰티 브랜드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이미 수차례 위기를 이겨낸 장인어른 신춘호 회장의 멘토링 그리고 그를 아버지처럼 모신 서경배 회장의 노력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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