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봄 나들이 가기 좋은 전국 한옥마을 7곳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온 따뜻한 봄 기운을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 주말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조금 색다른 곳으로 가보면 어떨까?  

봄꽃이 만발한 지금 꽃놀이도 할 수 있고, 선조들의 지혜도 엿 볼 수 있는 '한옥마을'로 놀러 간다면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대중교통이나 기차를 타고 쉽게 갈 수 있으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양한 볼거리가 즐비한 전국 한옥마을 7곳을 모아봤다.

1. 정갈한 분위기의 '서울 북촌 한옥마을'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북촌 한옥마을은 예로부터 양반 마을로 잘 알려진 정갈한 분위기의 전통 한옥 밀집지역이다.

옛집 사이사이 골목길을 따라 걷는다면 고풍스런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한옥 기와 너머 보이는 서울 도심의 모습과 한옥의 대비가 매우 인상적이다.

2. 외국인도 많이 찾는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

서울 시내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남산 자락에 위치한 남산골 한옥마을은 조선시대 전통 가옥의 면모를 느낄 수 있다.

남산의 산세를 잘 살린 아름다운 연못과 소나무는 한옥의 아름다움을 빛나게 하며 가옥 안에 배치한 당시의 생활 용품들은 예스러운 멋을 느끼게 해준다.

3.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가 즐비한 '전주 한옥마을'

현대적인 세련미와 한옥의 옛스러움이 잘 어울려진 전주 한옥마을은 최근 인기 관광지로 손 꼽히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인 전동성당과 이성계가 왜적을 무찌른 후 승전 기념으로 지은 오목대가 있으며, 다양한 테마의 공방들과 전통 찻집들이 있어 볼거리가 매우 다양하다.

4. 세계문화유산 '안동 하회마을'

2010년 8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방문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명재상 류성룡 등 많은 고관들을 배출한 양반 고을로 임진왜란의 피해도 없어서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전래의 풍습이 잘 보존돼 있다.

5. 옛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대구 옻골 한옥마을'

마을 남쪽을 뺀 나머지 3면의 산과 들에 옻나무가 많아 옻골이라 불리게 된 옻골 한옥마을은 대구 도심에서 매우 가깝다.

도심에서 가까운 탓에 일부 주택들은 현대식이지만 남아 있는 고택과 약 2.5km에 이르는 토담길, 전통 양식의 돌담은 옛 양반가의 생활상을 가까이에서 보기에 손색이 없다.

6. 오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경주 교촌 한옥마을'

노블레스 오블리주 경주 최부자의 얼이 서린 경주 교촌 한옥마을은 마을 이름이 '교촌', '교동', '교리'로도 불리고 있다.

경주 최씨 고택을 중심으로 마을이 생겼으며, 마을 부근에 신라 시대의 유적들이 많이 몰려 있어 천 년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다. 

7. 빛 축제로 색다른 매력을 뽐내는 '일산 한옥마을 정와'

오는 5월 1일 정식 개장할 예정인 일산 한옥마을 정와는 개장에 앞서 야간 빛축제(3월 5일~5월 31일)가 한창이다.

1000만개의 조명으로 표현한 빛의 향연에 단아하고 수려한 분위기의 전통한옥 21채의 아름다움은 야간 봄의 정취를 느끼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