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우승한 '빛현우'에게 축하 인사 남긴 '리얼' 데 헤아

(좌)조현우 / 뉴스1, (우) 데 헤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아시안게임 축구 경기에서 선방 쇼를 보여준 '대 헤아' 조현우에게 진짜 데 헤아가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 1일(한국 시간)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금메달을 건 남자 축구 결승전을 펼쳤다.

이날 대표팀은 연장 전반 2분 이승우의 골에 이어 연장 9분 황희찬이 추가 골을 넣었다. 비록 후반 9분 일본에 1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경기는 이변 없이 2-1로 종료됐다. 조현우는 이날도 멋진 선방을 보여줬다.

치열했던 대장정을 마친 대표팀은 경기장을 뛰어다니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Facebook 'shoot4love'

선수들이 기뻐하는 영상은 이날 페이스북 페이지 'Shoot for Love'에 공개됐다.

페이지에 공개된 영상에서 한국 선수들은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활보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 확정 직후의 모습이다.

하지만 여기서 더욱 주목되는 것은 이 영상의 댓글에 '다비드 데 헤아'가 댓글을 남긴 것이다.

데 헤아는 조현우 선수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의 결실을 맺은 한국 팀에게 모두 축하를 드린다고 적었다.

Facebook 'shoot4love'

현재 데 헤아의 댓글은 영어로 필터링 돼 쉽게 찾아볼 수는 없지만 'Shoot for Love' 페이지 관리자가 캡처한 뒤 재게시해 댓글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는 상태다.

댓글을 본 누리꾼들은 "와 조현우 선수 월드클래스 인정한다", "진짜 데 헤아가 나타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한국 축구 대표팀은 금메달을 쟁취하면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아시안게임 축구에서 다섯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