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전쟁'서 유튜브에 밀린 페이스북이 야심차게 내놓은 동영상 플랫폼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동영상 플랫폼의 강자 유튜브가 국내 1020 세대의 '성지'로 자리하면서 이에 위기감을 느낀 페이스북이 칼을 빼들었다. 


지난 30일 페이스북은 2017년 8월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동영상 플랫폼 '워치(Watch)'를 전 세계에 확대 출시한다고 선언했다.  


워치는 이용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다양한 쇼 프로그램과 영상 크리에이터를 찾아보고 친구, 팬, 크리에이터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페이스북은 글로벌 1위 SNS답게 이용자들이 지역에 국한 없이 다양한 분야의 최신 동영상과 자신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 및 제작자의 최신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페이스북


또한 페이스북 페이지 상의 동영상을 워치에서 곧바로 시청할 수 있게 하는 등 플랫폼 상에서 영상 콘텐츠를 통해 보다 활발히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게 했다. 페이스북의 독보적 강점인 '연결성'과 요즘 대세인 '동영상'을 하나로 합쳐 시너지를 내겠다는 각오다.  


국내의 경우 웹 콘텐츠를 지향하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파트너사들의 페이스북 페이지 콘텐츠를 이제 워치에서 쉽게 만날 수 있게 된다. 


일례로 'SBS 모비딕'은 '박나래쇼', '양세형의 숏터뷰', '아이돌시티' 등 인기 예능 콘텐츠의 후속 시즌을 공개한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플레이리스트' 또한 사랑과 이별 등의 주제로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엠넷의 디지털 스튜디오 'M2', JTBC의 디지털 채널 스튜디오 '스튜디오 룰루랄라', 먹방 영상의 강자 '크리에이터 양수빈' 등의 영상을 페이스북 워치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페이스북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콘텐츠 크리에이터 및 제작자 또한 워치로 인해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된다. 


페이스북은 워치에서 중간광고 프로그램을 확대해 더 많은 파트너들이 동영상 기반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워치는 페이스북 플랫폼 내 바로가기의 워치 아이콘 또는 '더보기' 북마크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iOS 및 안드로이드 기기를 포함해 애플TV, 삼성 스마트TV 등 다양한 TV 채널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페이스북


지난해부터 워치를 먼저 경험하고 있는 미국 이용자의 경우 매달 50만 명 이상이 페이스북 워치를 시청하며 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젊은 세대의 유튜브 선호도가 유독 높은 만큼 페이스북이 이들을 다시 자사의 동영상 플랫폼으로 끌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한 혁신적인 SNS 페이스북이 동영상의 최강자 유튜브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