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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본인의 욕심보다 연인의 소중함을 더 생각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연인이 함께하는 '성관계'의 경우에는 특히 더더욱.
둘이서 함께하는 성관계에서 남자친구가 본인의 성적 욕망을 채우기 급급해 여자친구의 의사는 제대로 고려하지 않는다는 사연이 공개돼 뭇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28일 유튜브 '이십세들' 채널에는 성관계를 거절하면 남자친구가 늘 기분 상한 티를 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20대 여성 A(20)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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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에 따르면 A씨는 반수생으로, 선생님에서 연인이 된 30대 남자친구 B씨와 교제 중이다.
A씨는 최근 들어 B씨 때문에 부쩍 고민이 늘었다. 자신이 반수생인 만큼 데이트할 수 있는 시간이 짧은 데, 그때마다 남자친구가 관계를 시도하려고 하기 때문.
A씨가 거절이라도 하는 날이면 B씨의 태도는 돌변한다. 카톡 말투부터 전화까지 모든 게 성의 없어진다.
마치 온몸으로 성관계를 못해 삐졌다고 표현하지 못해 안달 난 사람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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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사유가 있어 성관계를 거절한 날에도 B씨의 태도는 마찬가지였다.
늦어지는 생리 때문에 불안해서 관계를 맺지 않겠다고 거절하자 B씨에게 돌아온 답은 이랬다.
"너는 하기 싫은데, 내가 너무 하고 싶어 하니까 네가 억지로 해주는 느낌이 든다"
늦어지는 생리 때문에 여자친구가 불안감에 휩싸였음에도 여자친구를 생각하기는커녕 찡찡거리기 바쁜 것이다.
YouTube '이십세들'
A씨의 사연을 접한 이십세들 MC는 "우리는 성적 자기 결정권이 있는 사람들이다. 하기 싫은데 하는 건 '강간'이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남자친구와) 대화를 한 번 시도해보고, (관계를) 안 했을 때 벌어지는 일을 무조건 여자 쪽의 잘못으로 몰아가면 당장 헤어지는 게 맞다"며 "나를 힘들게 하는 건 그만두는 게 맞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