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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으로 자살한 아들 위해 아버지가 시작한 일

학교 폭력으로 목숨을 끊은 아들을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학교폭력 예방 운동에 나선 한 아버지의 감동적인 사연이 화제다.



학교 폭력에 목숨을 끊은 아들을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학교폭력 예방 운동에 나선 아버지의 사연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언론 등을 통해 김종기 명예이사장이 '청소년폭력예방재단(청예단)'을 설립한 계기가 알려지면서 누리꾼의 눈길을 끌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간부였던 김 씨는 지난 1995년 6월 8일 새벽 중국 출장 중 아내로부터 아들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김 씨는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아들이 학교폭력을 견디다 못해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사실을 접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 

 

아들을 잃은 김 씨는 안정적인 회사를 그만두고 학교폭력 예방 활동에 뛰어들기로 했다. 

 

누구보다 학교폭력의 아픔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학교 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과 가족을 돕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후 김씨는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을 설립해 20여 년간 많은 아이들을 만나며 학교 폭력과 싸워왔다. 

 

김씨는 지난해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이사장직을 사임하면서 본인의 자산인 서울 서초동 소재 건물을 청예단에 기부했다.

 

김종기 명예이사장은 앞으로도 학교폭력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쓰기 위해 강연 등의 활동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