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한 직원들에게 '세 달치 월급' 보너스로 주는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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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티웨이항공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이익이 발생하면 무조건 임직원들의 상여금부터 챙기는 대표가 있다.


8년 만에 티웨이를 매출 '꼴찌' 항공사에서 영업 이익률 1등 LCC(저비용 항공사)로 만든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24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회사 이익의 약 20%를 직원들의 상여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임직원들이 받은 상여금은 자신의 월급여의 약 250~30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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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또 직원들의 경조사에는 무조건 참석하고, 그들의 개인사도 잘 알고 있다.


그가 그토록 직원들을 아끼고 챙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 대표는 앞서 자신이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들을 따듯하게 대하고 있다.


정 대표는 과거 자신이 가장 큰 성과를 거뒀던 시간을 '상사가 자신을 인정하고 격려했을 때'인 것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3년 티웨이항공에 합류한 뒤부터 이러한 철학을 기억하고 '가족 경영'을 몸소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꾸준히 '직원 사랑'을 보여준 결과 티웨이 직원들은 남다른 애사심을 보여줬고, 회사의 실적 또한 매년 증가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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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티웨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우리사주 청약은 조합원 1,300여명 가운데 1,200여명이 청약에 참여해 청약률 100%를 기록했다.


그는 직원 뿐만 아니라 승객들도 가족처럼 챙기고 있다. 기내식 메뉴를 20개로 늘리고 최대 규모의 케이터링 센터도 구축했다. 계절별 음료와 '치맥' 메뉴도 더해 승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노선을 개설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방 고객들에게 편의 제공도 지원했다.


정 대표의 노력 덕뿐이었을까. 올해 상반기 티웨이항공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티웨이항공의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영업이익은 4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0% 넘게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인 471억원을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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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액은 3,66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보다 40% 늘었다. 다른 업체들이 저조한 실적인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기록인 셈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년 실적을 이미 웃돈 상태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도 13%로,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 상장된 LCC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티웨이가 창립한 지 8년 만에 매출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정 대표의 남다른 직원, 고객 사랑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


한편 티웨이항공은 지난 1일 코스피(KOSPI)에 상장하며, 우리나라 대표 저비용항공사로서 제2의 도약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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