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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게임' FM 2018이 평가한 한국 축구대표팀 새 감독 벤투

파울루 벤투 전 충칭 리판 감독이 새로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발된 가운데, 게임 속 그의 능력치가 주목받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파울루 벤투 전 충칭 리판 감독이 선임된 가운데 게임 속 그의 능력치가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대한축구협회는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울루 벤투 전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유로 2012에서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을 4강에 올려놓은 명장이다. 


그러나 최근 브라질과 그리스, 중국 리그에서 성적 부진, 선수들과의 불화 등을 이유로 사임과 경질되길 반복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게임 '풋볼매니저 2018(FM2018)'에 반영된 벤투 감독의 능력치가 공개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FM 2018'은 스포츠 인터랙티브가 개발하고 세가에서 유통하는 축구팀 관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 게임에는 실제 선수들과 감독들의 능력치가 반영되어 있는데, 현재 활동하는 스카우터들의 의견이 반영돼 현실성이 높다는 평가받고 있다.


이런 'FM 2018'에 반영된 벤투 감독의 능력치는 130/144다. 앞의 130은 현재의 능력을, 뒤의 144는 잠재력을 의미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전 국가 대표팀 감독인 신태용 감독은 114/134, 슈틸리케 감독은 116/130으로 나타났다.


벤투 감독과 함께 차기 국가대표 감독 물망에 올랐던 키케 플로레스는 128/144, 케이로스 감독은 119/132, 할릴호지치 감독은 117/123으로 나타났다.


FM2018에 나타난 벤투 감독의 능력치는 위에 함께 언급된 감독들보다 높았다. 


어디까지나 게임 속 수치화된 능력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앞으로 벤투 감독의 행보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겠다는 반응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