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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스한 채 길에 버려진 멍멍이 밍키 (사진)

인천에서 다리에 깁스를 한 채 길에 버려진 멍멍이가 뒤늦게 구조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via kara

인천에서 다리에 깁스를 한 채 길에 버려진 멍멍이가 뒤늦게 구조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4일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깁스를 한 상태로 길에서 발견된 유기견 밍키'의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카라에 따르면 이달 초 A씨는 다리에 깁스를 한 채 길에 홀로 있는 멍멍이를 발견했다.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던 A씨는 조심스럽게 멍멍이를 살펴보고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멍멍이는 몸에서 소변 냄새가 심하게 나고 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는 등 오랫동안 길에 방치돼 건강 상태가 극도로 나빴기 때문이다.
 
불안한 마음에 한참을 기다려도 주인은 오지 않았고, 그는 고민 끝에 유기견을 구조하기로 결심했다.
 
인근 동물병원으로 옮겨 검사를 실시한 결과, 깁스된 다리는 수술은 받았지만 이후 제대로 된 치료가 이뤄지지 않아 좋지 않은 상태였다.
 
다행히 단체의 도움으로 재수술을 받은 유기견은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해 임시보호자 곁에서 재활치료를 받게 됐다.
 
넘치는 사랑 덕분에 원래의 발랄한 모습을 되찾았​고, '밍키'라는 깜찍한 이름도 받았다고 한다.
 
카라 관계자는 "밍키를 끝까지 책임지고 사랑으로 돌봐주실 분을 찾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