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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위해 3D로 만든 ‘모나리자’ (영상)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은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3D로 명화를 제작해 특별 전시회를 열었다.

 via Max News /Youtube

  

시각장애인을 위해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특별 전시회가 열려 화제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윔프(WIMP)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프라도 미술관(Prado Museum)에서 시각 장애인을 위한 '3D 전시회'를 소개했다.

 

올해 1월부터 시작한 이번 전시회에는 작품 각각의 형태와 음영에 따라 엠보싱(embossing)처리된 '디두'(Didu)라는 특수공정을 거친 것으로 시각 장애인도 감상할 수 있게끔 만들어졌다.

 

작품에 튀어나온 부분을 천천히 손으로 만지며 전체적인 윤곽을 볼 수 있게 설계된 이번 전시회에서 시각 장애인들은 세계적인 명화 모나리자(Mona Lisa)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via Max News /Youtube

 

모나리자를 직접 만져본 시각 장애인은 "나같은 장애를 가지면 미술품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작품을 직접 만져볼 수 있어 행복하다"며 황홀했던 감상 후기를 전했다.

 

기획 총 책임자인 페르난도 페레즈(Ferando Perez)는 "시력을 잃어 작품을 볼 수 없는 이들에게 예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들도 예술을 즐길 권리가 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 걸린 모든 작품은 레오나드로 다빈치(Leonardo da vinci), 프란치스코 고야(Francisco goya), 디에고 벨라스케스(Diego velazquez) 등 천재 작가들의 모조품을 이용해 특수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via TopTrendViralNews /Youtube 

  

최형욱 기자 woo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