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ㅇ?ㅇㅂㄱ"…두뇌 '풀가동' 해도 해석 불가라는 요즘 편의점 케이크 이름
시대에 뒤떨어지면 맛있는 케이크 하나 못 사 먹을 지경이 올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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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cu_official'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올 때 '동의? 어 보감' 케이크 사와~"
이 말을 듣고 "'동의? 어 보감' 케이크가 도대체 뭐야?"라는 의문이 든다면 이 글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는 신박한 이름으로 일부 누리꾼들을 당황시키는 편의점 메뉴들이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화제가 된 사진 속에는 'ㅇㄱㄹㅇ, ㅂㅂㅂㄱ', 'ㅇㅈ?ㅇㅇㅈ', 'ㄷㅇ?ㅇㅂㄱ' 이라는 이름이 쓰여있는 떠먹는 케이크가 있다.
Instagram 'cu_official'
단번에 이름을 술술 외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두뇌를 '풀가동'해도 도저히 맞출 수 없다.
이는 요즘 10대·20대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쓰이는 신조어다. 가장 대표적으로 'ㅇㄱㄹㅇ, ㅂㅂㅂㄱ'는 '이거레알, 반박불가'라는 뜻이다. 이는 논리적으로 완벽하여 반박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또 'ㅇㅈ?ㅇㅇㅈ'은 '인정? 어 인정'이라는 뜻으로 상대방의 동의를 구할 때 거절을 막기 위해 혼자 묻고 답하는 말이다.
Instagram 'cu_official'
마지막은 최고난이도 'ㄷㅇ?ㅇㅂㄱ'이다. 이는 '인정? 어 인정'에서 파생된 것으로 '동의?'라고 물었을 때 '어, 동의'라고 답하는 대신 '동의보감'을 연상케 하는 '어, 보감'으로 답하는 것이다.
이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편의점 갈때마다 뭔가 싶었다", "이름이 잘못 찍혀 나온 줄 알았다", "배워도 까먹는다" 등의 댓글을 달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뜻까지 자세하게 공부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시대에 뒤떨어지면 맛있는 케이크 하나 못 사 먹을 지경이 올지도 모르니 꼭 알아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