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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난 어린이집서 원아 27명 구한 보육교사

울산서 보육교사의 침착한 대처로 화재가 난 어린이집에 있던 원아 27명이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울산서 보육교사의 침착한 대처로 화재가 난 어린이집에 있던 원아 27명이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화재는 지난 20일 오전 10시 50분경 울산 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에서 발생했다.

 

당시 갑자기 교실 불이 꺼지자 원내를 살피던 교사들은 주방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했다.

 

주방에서 시작된 연기는 곧 어린이집 전체로 퍼졌고, 자칫하면 건물이 화염에 휩싸일지도 모르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교사 몇 명이서 몇 십명의 아이들을 대피시켜야 했다. 그중에는 아직 걷는 것이 서투른 아이들도 여럿 있었다.

 

이에 교사들은 창문을 통해 아이들을 어린이집 밖으로 대피시켰고, 밖에서 아이들을 진정시킨 뒤 다시 안전한 곳으로 인솔했다.

 

소방서 측은 "모두가 대피하는 데 불과 1~2분밖에 걸리지 않았고, 소화기도 적절하게 사용했다"며 위기상황에도 침착하게 대처했던 보육교사들을 칭찬했다. 

 

한편 경찰은 주방에서 음식물 조리 도중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