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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또 안전 무시...“공사용 승강기 추락 우려”

부실 공사로 논란이 된 롯데월드타워가 또 다시 안전을 무시하고 공사를 진행해 빈축을 사고 있다.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부실 공사로 논란이 된 롯데월드타워가 또 다시 안전을 무시하고 공사를 진행해 빈축을 사고 있다.
 
24일 MBN 뉴스8 단독 보도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 공사현장에서 공사용 승강기의 탑승 정원이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롯데월드타워 건물 중앙에 설치된 78층부터 100층까지 올라가는 공사용 승강기의 정원은 12명, 1.5톤의 무게를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하지만 실제 승강기 정원의 2배에 달하는 20명이 타는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포착되는 등 현장에서 안전 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안전에 최선을 다해 롯데월드타워를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혔지만, 현장에선 이같은 발언을 무색케 하는 모습들이 잇달아 목격됐다. 
 
전문가들은 "자칫 승강기 추락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찬오 한국승강기학회장은 "사용상 무리가 간다고 본다"며 "인부들 같은 경우 공구나 기계 부품 같은 것을 들고 타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공사용 승강기 추락 문제로 2012년 중국의 한 공사장에서는 인부 19명이 숨졌고 국내에서도 서울 율현동과 경기도 이천시 등지에서 사망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측은 "정격하중​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노동부는 "롯데월드타워 공사현장에 개선 조치를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