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푸드 망했어요?" 텅텅 빈 매대+잦은 품절로 '폐업설' 돌고 있는 스킨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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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먹지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톡톡 튀는 카피라이터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코스메틱 브랜드 '스킨푸드'가 때 아닌 폐업설에 휘말렸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스킨푸드 망했나요?"라는 우려섞인 글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와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과거 스킨푸드는 저가를 내세운 브랜드숍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음에도 '먹는 화장품'이라는 독특한 컨셉과 예쁜 디자인 등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업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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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킨푸드는 과부화된 브랜드숍 시장과 '노세일' 마케팅 전략이 실패로 돌아가며 조금씩 도태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12일 스킨푸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 점주가 SNS에 올린 사진이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당시 점주는 공식 SNS에 텅텅 빈 매대 사진과 함께 "이게 매장입니까? 클렌징티슈도 인터넷에서 택배비 주고 살까요? 1인에 2개 한정이던데 그냥 폐점이 답이네요"라는 글로 분노를 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마치 폐업 땡처리를 하는 매장처럼 매대에 제품이 거의 나와있지 않아 보는 이들을 당혹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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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푸드 제품을 꾸준히 애용해 왔던 소비자들 또한 당혹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모두 세일을 한다는 소식에 직접 매장을 찾거나 온라인으로 구매를 하려 했지만 일시 품절 혹은 품절이라는 대답을 들어야 했다.


점주들 또한 "일부 제품을 받아보려면 본사에 예약을 해야되며 최소 10일에서 30일 정도 소요된다"며 거세게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 스킨푸드 매장에 전화해 인기 품목의 재고 여부를 확인한 결과 여전히 일부 품목은 재고가 없는 상태며, 남은 수량도 1개 정도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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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최근 업계에 따르면 스킨푸드는 몇 달째 가맹점에 제품을 공급하지 않아 재고가 없어 품절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인기가 많아 품절 된 것이 아닌 경영난으로 공급을 하지 못한다는 인식을 심어줬다.


결국 온라인 상에서는 "스킨푸드가 망한 것 같다"는 글이 떠돌았고, 이는 '스킨푸드 폐업설'에 힘을 실어줬다.


소바지들 사이에서 논란이 지속되자 스킨푸드 관계자는 "폐업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박으며 "국내 화장품 시장 정체가 지속되면서 전체 생산 금액 중 일부가 줄었다"고 밝혔다.


이어 "원부자재 수급이 지연, 예상치 못한 판매량 증가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일부 품목이 품절됐다"며 "가맹 점주들과는 더욱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해결책을 강구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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