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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줄이기 위해 '노란스티커·노란발자국' 설치한 용산구

용산구에서 눈에 띄는 노란색을 사용해 도로 곳곳에 교통 안전 표시물을 설치한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용산구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지난해 용산구에서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고는 286건으로 8명이 사망하고 110명이 다쳤으며 이중 46.8%(134건)는 도로횡단중에 발생해 안전 횡단을 유도하는 시설 설치가 시급하다.


구는 최근 금양초, 신용산초 주변 횡단보도에 ▲노란발자국 ▲노란선 ▲노란스티커를 새롭게 설치해 자연스럽게 보행자, 운전자 주의를 환기시키도록 했다.


노란발자국은 길이 260㎜, 너비 100㎜ 크기로 국가기술표준원 6학년 남학생 표준 발 사이즈 기준을 적용한 것이며 노란선은 노란발자국 앞 30cm 두께로 그렸는데 이는 차도와의 이격거리를 나타낸다. 


"양 옆을 살펴요", "주정차 금지구역" 같은 문구를 새긴 노란스티커는 보·차도 경계석 위에 붙였으며 주변 펜스에 불법주정차 금지 '형광 스티커'도 5개 이상 연달아 부착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용산구


구는 이달 말까지 후암초, 한강초, 동빙고 어린이집 주변에서 노란발자국 등 설치를 이어간다.


노란발자국 등 설치에는 용산청소년문화의집, 용산청소년수련관, 용산경철서가 힘을 보태며 청소년들이 직접 시설물을 설치하고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여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효창공원 후문 주변도로(임정로, 너비 14m, 연장 90m)를 '노인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보호구역 내에서는 차량 속도가 30㎞/h로 제한된다.


이 외도 구는 교통안전표지 신설 및 보수(156건), 노면표시 신설 및 보수(12㎞) 등으로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후암초 인근에는 내달 옐로카펫을 추가 설치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노약자를 중심으로 매년 적지 않은 인구가 보도 횡단 중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하고 있다"며 "보행자, 운전자 주의를 환기하고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