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온라인 커뮤니티

원룸 주인아저씨가 세입자들에게 건넨 세심한 선물이 보는 이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흔한 원룸 주인아저씨의 화이트데이 선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한 원룸에 거주하는 A 씨는 아침에 눈을 뜨고 휴대폰을 확인했다가 원룸 주인아저씨가 보낸 장문의 문자메시지를 발견했다. 

아저씨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항상 이웃을 배려하는 가족 여러분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조그만 선물을 문 앞에 놓아두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아저씨는 "비록 좋은 것은 아니지만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고 챙겨 드시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말을 전했다.

놀란 A 씨는 현관문을 열어봤다. 문 앞에는 주황색 보따리 하나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보따리 안에는 토스트 기계와 딸기잼, 그리고 숟가락 하나가 들어 있었다. A 씨는 "건강까지 챙겨주시는 주인아저씨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감동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런 분이 세상에 있다는 게 놀랍다"며 주인아저씨의 배려에 미소를 지었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