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딸 하은이 '착한 언니 콤플렉스' 있다는 결과 듣고 '죄책감'에 오열한 소이현

인사이트SBS '동상이몽 - 너는 내 운명'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배우 소이현이 '착한 언니 콤플렉스'가 의심된다는 첫째 딸 하은이의 심리 상담 결과를 듣고 미안함과 죄책감에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소이현 인교진 부부가 육아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방송분에 따르면 소이현·인교진 부부는 아직 세 돌이 채 안 된 첫째 하은이의 심리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육아 상담소를 찾았다.


지난해 소이현이 둘째 딸 소은이를 출산, 한참 부모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나이인 만 3세에 동생이 생긴 하은이가 혹여 소은이 때문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됐기 때문이다.


인사이트SBS '동상이몽 - 너는 내 운명'


소이현은 "하은이가 소은이를 잘 챙겨주는 것 같다가도 가끔 동생이 있는 사실을 부정한다"고 전문가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정확한 분석을 위해 한 명씩 차례대로 하은이의 옆에서 놀이 관찰을 했다.


이들 부부는 하은이와 평소에 놀 듯이 검사에 임했다.


놀이 관찰이 끝나고 전문가는 이들 부부를 불러 상담 결과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SBS '동상이몽 - 너는 내 운명'


전문가는 "하은이는 언니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인지하고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말만 듣고 부부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던 그때였다. 전문가가 관찰 결과를 토대로 하은이가 '착한 언니 콤플렉스'가 의심된다는 소견을 내놨다.


자유놀이 시간에 하은이가 인형 두 개를 가지고 놀 때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실제 하은이는 동생 역할 인형보다는 언니 역할 인형을 본인의 옆에 계속 두는 등 각별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SBS '동상이몽 - 너는 내 운명'


이럴 때마다 소이현은 하은이에게 "아기는 어떡하지?"라고 말하곤 했다.


전문가는 "엄마가 옆에서 '아기는 어떡하지?라고 말할 때 하은이가 쉽게 대답을 못했다. 이는 언니 역할에 대한 한계가 온 것이고, 엄마의 행동에 하은이가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신호다"라며 "언니 역할이 자발적인 게 아니라면 먼저 제안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이어 "하은이가 순한 기질이라 잘 따른다. 지쳐도 쉽게 말 못 한다. 그럼 부모님은 마냥 기특한 줄만 안다"며 "하은이는 조금 더 어리광을 부려도 될 나이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SBS '동상이몽 - 너는 내 운명'


상담 결과를 들은 소이현은 하은이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얼굴을 가린 채 한참 눈물을 흘리던 소이현은 "난 오빠가 잘못하고 있었다고 생각했었다"면서 "어렸을 때 내가 소리 내서 운 적이 없대. 나는 내가 그런 게 너무 싫은데 내가 하은이를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 같아"라고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옆에서 이를 듣던 인교진은 "괜찮아. 잘하고 있다"며 아내 소이현을 따뜻하게 위로해 감동을 자아냈다.


인사이트SBS '동상이몽 - 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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